“이봉원, 노을 진 바다서 박미선 향한 고백”…대결! 팽봉팽봉, 마음 흔든 석양의 순간→여운 긴장
저녁 햇살이 붉게 번진 바다 위, 이봉원이 평소의 미소 뒤에 감추었던 그리움을 조심스레 꺼냈다. JTBC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에서 태국 여행을 마친 이봉원은 동료들과 요트에 올라 자유를 만끽했지만, 요트 위 잔잔한 파도와 서늘한 바람이 마음 한편에 남은 빈자리를 불러냈다. 영화 ‘타이타닉’의 테마곡이 흐르는 가운데, 이봉원은 이은지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잠시 일상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석양 속 바다에 기대는 순간, 웃음 뒤편에는 아내를 향한 속마음이 조용히 떠올랐다.
봉식당 팀과 팽식당 팀이 각기 다른 여정을 즐기던 시간, 해 질 무렵 두 팀은 바다 한가운데서 새로운 인연처럼 자연스럽게 모였다. 이색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요트 위에 번졌고, 손을 맞잡은 동료들과의 여행은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특히 이봉원이 말없이 바다를 바라보던 순간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 휴식과 아쉬움, 그리움의 깊이를 곱씹게 했다.

이봉원은 부드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아내가) 생각이 나긴 난다. 애 엄마가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내 박미선을 언급했다. 이어서 “애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되게 좋아했다. 같이 하는 거 자체를 좋아했다”고 덧붙였고, 그 말 속엔 애틋함과 함께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그리움이 깃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봉원은 “같이 가자고 했는데 (못 가게 돼) 아쉬웠고 생각이 났다. 애 엄마가 되게 좋아했을 거 같은데”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봉원의 이 같은 고백은 오랜 동행자 박미선이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갖고 있기에 더 큰 울림을 전했다. 오롯이 담담하게 건넨 아쉬움과 따스한 시선, 바다 위에 번진 긴 노을과 함께 그의 목소리는 섬세한 파동처럼 다가왔다. 시청자들은 가족을 향한 이봉원의 애틋한 마음과, 그것이 빚어낸 진정성에 깊은 공감을 나눴다.
이봉원과 동료들이 여행에서 삶의 소중함과 인연,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낸 ‘대결! 팽봉팽봉’은 매주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찾아,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