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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100명 성장 스토리”…이대훈·오혜리, 내일은 태권왕 지도→차세대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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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100명 성장 스토리”…이대훈·오혜리, 내일은 태권왕 지도→차세대 스타 탄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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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모여든 유소년 태권도 선수들의 눈매는 누구보다 뜨거웠다. 경쟁보다 성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아래, 평균 10세의 유망주 1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집중력과 긴장감이 흐르는 오디션 현장엔 선수와 지도진, 그리고 응원하는 가족들의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대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내일은 태권왕’에 지원한 전국 400여 명 중 선발된 100명의 어린 유망주들은 각기 다른 기술과 열망을 품고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기 시작했다. 서류평가를 거친 이들은 국내 명문 팀뿐만 아니라 해외 태권도팀과 교류하며 새로운 경쟁과 경험을 쌓게 된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이 10세라는 점은, 이 대회가 실력뿐 아니라 성장과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유망주 100명 경쟁”…‘내일은 태권왕’, 이대훈·오혜리 성장 지도 / 연합뉴스
“유망주 100명 경쟁”…‘내일은 태권왕’, 이대훈·오혜리 성장 지도 / 연합뉴스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8명 선발 과정 역시 눈길을 끈다. ‘태권왕 1기’로 뽑힌 8인은 국내외 무대에서 실전을 경험하며, 앞으로의 태권도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승부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참가자들의 표정,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손길, 낙오와 성장의 기로에서 흘리는 눈물이 깊은 공감을 전한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실력파 지도진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대훈과 오혜리가 감독 계약을 체결하며, 참가자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한다. 품새 국가대표 출신 가수 나태주는 단장으로 발탁됐고, 모델 박제니는 멘토로 지원 사격한다. 여기에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박태준, 이다빈이 스페셜 멘토로 합류하며 본 프로그램의 무게감을 더한다.

 

‘내일은 태권왕’은 새로움을 넘어 태권도 스포츠의 성장과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세밀하게 기록한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될 태권왕 8인의 여정, 그 한 장면 한 장면이 우리 스포츠의 미래를 밝힌다. 가슴속에 품은 목표와 동료들과의 우정, 지도진의 따뜻한 조언이 화면을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해진다.

 

하루를 관통하는 긴장, 승패를 넘어선 성장의 의미가 잔잔하게 남았다. 스포츠는 질문하지 않았다. 그 곁에 머무르며 유망주들의 진짜 빛을 지켜본다. ‘내일은 태권왕’은 27일 오전 9시 첫 방송으로, SBS스포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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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오혜리#내일은태권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