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10년 영원의 도전”…하이브 전광 래핑→B-데이 파티 속 새 시작 예고
서울 한강가를 물들인 저녁빛처럼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은 도시에 특별한 울림과 온기를 채웠다. 하이브 사옥 외벽을 수놓던 파스텔 조명과 대형 메시지, 그리고 “세븐틴 윌 챌린지 이터니티”라는 문구는 오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영원의 감각을 새겼다. 속삭이듯 이어온 지난 10년의 여정과 다가올 미래의 다짐이 그 자리에 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세븐틴 데뷔 10주년 래핑은 팬덤 캐럿과 멤버들이 쌓아온 시간의 무게와, 다시 한번 ‘영원’에 가까워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하이브 건물 전면을 가득 메웠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전달한 “세븐틴은 함께할 것이라는 확신”과 “영원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는 지난 3월 인천문학경기장 팬미팅에서 직설적으로 드러나며 현장에 뜨거운 공감을 안겼다.

이어 데뷔 10주년과 함께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해피 버스트데이’에 대한 관심도 한껏 고조됐다. 플레디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신보는 자발적인 변화와 성장의 메시지를 품고, 또 한 번 ‘슈퍼 아이돌’의 자리를 확인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다. 세븐틴 멤버 각자의 서사와 결심이 녹아 들어, 캐럿에게는 성장의 증거이자 또다른 약속이자 역할을 해낸다.
세븐틴 10주년의 환희는 온라인을 넘어 한강로 거리 곳곳에도 넘쳤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월과 신보 콘셉트 조형물 앞에는 세계 각지 팬들의 인증이 쏟아졌고, 떠들썩하게 이어진 포토 행렬은 축제의 온기를 더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어진 감탄과 환호, 그리고 설렘 가득한 사진들은 지금 이 순간의 특별함을 다시금 증명했다.
한편, 세빛섬 일대에서 열리는 B-데이 파티 역시 팬들을 축제의 한가운데로 이끌었다. 전시와 아트존, 실제 퍼즐을 맞추는 체험형 부스, 대형 스크린 영상회, 스탬프 투어 그리고 포토카드 교환소에 이르기까지 세븐틴의 시간이 곳곳에 펼쳐졌다. 팬들은 공간 곳곳에서 함께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의 기대를 공유하며 하나된 감동을 만끽했다.
신보 발매를 하루 앞둔 25일에는 잠수교 위에서 ‘비-데이 파티 : 버스트 스테이지’가 화려하게 준비돼 있다. 현장 LED와 더불어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어디서든 세븐틴의 또 다른 순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세븐틴과 캐럿이 오롯이 맞닿는 저녁 하늘 아래, 데뷔 10주년의 감동과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해피 버스트데이’의 새로운 출발이 교차하며 영원의 약속이 더욱 깊어졌다. 다정한 각오와 묵직한 설렘으로 물든 이 축제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틴의 신보 ‘해피 버스트데이’는 오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