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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상승률…에코아이, 오후 장 반전으로 시총 4,593억 돌파
경제

15%대 상승률…에코아이, 오후 장 반전으로 시총 4,593억 돌파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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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끝자락, 에코아이는 예상치 못한 탄력으로 증시의 중심에 올랐다. 6월 23일 전 거래일 대비 2,040원, 15.16% 오른 15,500원에 장을 마치며, 시총 4,593억 원이란 수치를 새겨넣었다.  

 

시가는 13,280원에서 출발했으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오후 들어 뚜렷하게 살아났다. 거래량이 320만 2,960주에 달하며 시장의 시선이 한곳에 모였다. 오후 반전의 강세는 바로 이 유입세에 힘입은 결과로 읽힌다.  

출처=에코아이
출처=에코아이

그림자처럼 기관 투자의 발걸음도 분명했다. 이날 기관은 3,540주를 순매수해 에코아이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는 데 영향을 더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0주 규모의 소폭 순매도를 보이며 잠깐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주목할 점은 PER(주가수익비율)이 표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투자자들 사이의 불확실성은 남겨졌지만, 장중 뚜렷해진 수급 쏠림과 급등세가 심리를 자극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에코아이의 긴 여정은 증시 내 투자심리의 미묘한 변화와 주체별 대응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단면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종목별 흐름과 함께 기관과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재무지표, 업황 전망 등 추가 자료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장마감 급등은 자본시장의 예민한 기류를 증명했고, 불확실성 아래서 기회를 찾으려는 투자자의 움직임이 한여름 저녁 공기처럼 진동했다. 앞으로도 주주와 투자자는 에코아이 실적 추이, 업황 변화, 긴 흐름 속의 수급 동향에 촉각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곧 다가올 이슈, 다음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에 어떤 파문을 남길지 이목이 모아진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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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