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3.9% 급등”…기관 매수세에 장초반 49,250원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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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가 11월 17일 장초반 한때 3.90%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49,2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47,400원) 대비 1,850원 오른 흐름을 보였다. 시가는 47,750원에 형성됐고, 이날 주가는 47,750원에서 49,5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변동폭은 1,800원에 달했다.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31조 6,167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시장 전체 18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까지 총 2,036,572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992억 5,4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99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5.60배)보다 낮았다. 동시에 동일업종 등락률은 3.52%로 집계돼, 한국전력이 업종 평균을 넘어서는 상승폭을 보였다. 외국인 지분 소진율은 55.37%를 기록했다.

출처=한국전력공사
출처=한국전력공사

투자자들은 장중 코스피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단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유가 변동성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이 업계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실적 전망과 정책 리스크에 따라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한국전력 주가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온 가운데,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을 상회하는 상승폭이 시장에서 주목된다. 향후 증권가에서는 정책 흐름과 글로벌 에너지 동향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발표될 주요 에너지 정책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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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