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1% 급락”…평화홀딩스, 외국인 매도세 속 시총 844억 마감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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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시장은 종종 예상을 넘는 흔들림을 보이곤 한다. 5월 30일, 평화홀딩스의 주가가 의미심장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날 장을 시작한 시점, 시가는 6,640원이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깊어져 최종적으로 5,77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사이 무려 800원이 떨어지며 12.18%라는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거래량의 폭증이다. 이날의 거래량은 3,269,096주에 달했다. 그만큼 시장 내 불확실성과 긴장감이 교차하며 투자자들의 손바뀜이 이어졌음을 방증한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844억 원이다.  

출처=평화홀딩스
출처=평화홀딩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5,994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여전히 16.19% 수준이나, 이날 매도 움직임이 낙폭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관 투자자의 거래 기록은 나타나지 않았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1.86배로 평가됐다. 이는 최근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경계심이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급격한 하락이 일어난 오늘, 시장 흐름을 바라보는 투자자는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점을 맞이했다. 앞으로 평화홀딩스의 변동성은 글로벌 시장 상황과 외국인 수급, 그리고 실적 개선 가능성 등 복잡한 변수와 맞물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라면 리스크 관리와 수급 동향, 주요 기업지표의 변화에 한층 더 촉각을 세워야 할 것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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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홀딩스#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