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임신테스트기 사진 고백”…박보미, 설복이 안고 다시 웃었다→기적 닮은 새봄에 가슴 뭉클
아련하고 따스한 햇살이 번지는 일상 속, 개그우먼 박보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조심스럽게 전해왔다. 한때 영원할 것 같았던 상실의 슬픔을 지나, 임신테스트기 사진에 담긴 긍정의 기운과 함께 박보미의 마음엔 다시 희망이 싹텄다.
박보미는 “띠모니 동생이 찾아왔어요”라는 문장으로 새로운 생명의 존재를 환하게 밝혔다. 설 명절 하얗게 눈이 내리던 날, 설복이라는 태명을 얻은 아기가 찾아온 순간의 벅참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그는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에 보내고,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을 선택한 이유와 그 과정의 아픔도 솔직히 전했다.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달으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적과 감동을 느꼈다고 담담히 밝혔다.

입덧과 다양한 감정의 굴곡 끝에, 박보미는 어느덧 임신 19주차를 맞았다.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아지기도 하는 반복된 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설복이라는 작은 기적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설복이 덕에 벌크업 제대로 제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가 됐지만, 기쁜 소식을 알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유쾌하게 전하며 자신을 응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보냈다.
박보미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의 결혼 후 첫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그 절망의 시간을 지나 두 손에 기적처럼 안긴 설복이 소식은 그녀와 가족 모두에게 무엇보다 값진 희망이 됐다. 그리움과 기다림 사이에서, 박보미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박보미는 현재 개그우먼 겸 배우로 활동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