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선, 성수동 럭셔리 집 팔아 새길 열었다”…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남편 반응→모두 멈췄다
넓은 거실을 밝히는 따스한 조명 아래, 강윤선의 환한 웃음이 공간에 온기를 더했다. 이국적인 한강 뷰와 세련미가 묻어나는 인테리어, 그리고 성수동의 밤을 품은 창밖 풍경은 가족의 대화에 특별한 깊이를 더했다. 서장훈의 익살스러운 농담에 강윤선이 답한 순간, 서울숲을 굽어본 고요한 저녁은 작지만 굵은 감동을 쌓아갔다.
강윤선은 연 매출 3천억 원에 빛나는 세계적 헤어샵의 CEO이자 ‘세계 10대 헤어 브랜드’를 일군 인물로,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성수동 100평대 초고층 아파트를 미디어 최초로 공개했다. 한예슬, 지드래곤, 이수만이 오갔던 ‘연예인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넓은 공간과 한강·서울숲이 한눈에 펼쳐지는 벅찬 조망은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끌었다. 서장훈은 “집이 너무 넓어 술래잡기하면 못 찾겠다”며 분위기를 띄웠고, 강윤선은 “남편과 복도에서 마주칠 때면 오랜만이라 인사한다”고 재치 있게 화답했다.

찬란한 성공의 궤적 곳곳에는 쉽지 않은 서사 또한 숨겨져 있었다. 중학교 입학 원서료 600원이 없어 진학을 고민했던 유년기, 특별한 배경 없이 맨몸으로 견뎌낸 성장기까지, 강윤선은 미화나 허세 없이 자기 이야기를 고백했다. 음악밴드 출신 남편과의 인연부터, 인생 최고의 선택이 “남편 모르게 집을 판 일”이라는 솔직함이 현장을 조용하게 물들였다. 집을 팔아 마련한 2억 원, 모든 것을 걸었던 시도의 순간, 그리고 음악가 남편이 직접 들려주는 그날의 웃음과 당혹, 사랑이 방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비단 화려한 숫자나 유명인의 이름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강윤선의 하루하루는, 평범한 일상과 비범한 도전이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냈다. 거대한 창너머로 번지는 밤하늘, 복도 저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남편과의 짧은 인사가 때로는 긴 여정 끝의 위로로 다가왔다. 미용실에서 시작된 가족의 로맨스, 그리고 작은 선택이 만든 거대한 변화가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강윤선의 진심이 담긴 결단과 가족의 반전 드라마는 오는 28일 밤 9시 55분 EBS, E채널에서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