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신인” 도전학생, 노력의 한계 앞 눈물→패널들 간절한 응원
고요한 새벽이 아직 열리기도 전, 누군가는 묵묵히 책상 앞에 앉아 세상과 마주했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한 도전학생은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겠다는 단단한 의지로 자리를 지켰고, 수많은 시련 끝에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감정을 이야기했다. 패널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동안 육상선수로 달려오다 부상으로 꿈을 접고 뒤늦게 새로운 길을 선택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여정이 펼쳐졌다.
육상에 대한 미련과 좌절을 뒤로 한 채 ‘공부 신인’으로 다시 출발한 도전학생은 6개월 전 처음으로 책을 잡았다고 털어놨다. 학생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빈 교실을 채웠고, 자신을 재촉하며 변화의 시간을 받아들여야 했던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노력은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육상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성적과 재능의 이중고를 견디며 새로운 목표를 향한 열망만으로 스스로를 일으키는 모습에, 스튜디오는 강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그러나 국어, 영어, 수학 등 ‘티벤저스’ 선생님들이 본격 솔루션에 나서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정승제는 도전학생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실전 문제 풀이에서의 미숙함을 지적했고, 조정식은 난감한 표정으로 “진단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수차례 지적에도 좀처럼 진전이 없자 조정식이 자리를 박차고 솔루션 포기 사태가 벌어졌다. 학생의 땀과 노력이 오롯이 서려 있음에도, 공부라는 높은 장벽 앞에서는 모두가 술렁일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굴하지 않고 학생은 “친구들은 6년을 공부하지만 나는 2년 만에 따라잡아야 한다. 못 한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며 벅찬 다짐을 남겼다. 좌절과 희망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이 순간, 전현무와 패널들은 “자세가 너무 좋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계와 의지가 마주하던 시험대 위에서 터져 나온 결연한 목소리와 리얼한 성장의 서사는 방송 후에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25일 저녁 7시 50분, 고3 진입을 앞두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도전학생의 눈물과 희망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