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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킴, 첫 단독 무대의 찬란한 고백”…거장의 길→뜨거운 공감 물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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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도서관의 샹들리에 불빛 아래, 검은 턱시도와 반듯하게 빗은 헤어, 은은한 광채가 감도는 안경과 담담한 표정 너머로 오스틴 킴은 처음 무대에 선 설렘과 진중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클래식한 책장과 고풍스러운 소품으로 채워진 공간에서 그는 마치 준비된 연주자처럼, 한 음 한 음에 의미를 실으며 관객과 교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첫 단독 콘서트, 오스틴 킴은 직접 남긴 진심의 메시지로 잊지 못할 감동과 깊은 감사를 전했다. 데뷔 이후 쌓아온 지난날이 헛되지 않았다는 벅찬 마음, 이 소중한 시간을 선물로 간직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이 한 글자 한 글자에 애틋하게 담겼다. 특히 존경과 사랑을 전한 멘토 윤형주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은, 그 자신이 걸어온 성장의 길을 더욱 깊이 있게 채색했다.

“소중하고 선물 같은 주간”…오스틴 킴, 진심으로 전한 첫 무대의 감동 / 포르테나 오스틴킴 인스타그램
“소중하고 선물 같은 주간”…오스틴 킴, 진심으로 전한 첫 무대의 감동 / 포르테나 오스틴킴 인스타그램

이번 공연의 여운은 관객들에게도 진하게 남았다. 무대 위 진정성 넘치는 노래와 꾸밈없는 메시지에, “진심이 전해졌다”, “아름다운 음악에 마음이 움직였다” 등의 응원이 이어졌다. 오스틴 킴의 특별한 날을 함께한 이들은 그의 성숙해진 모습과 음악적 변화를 직접 목격하며 더욱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로소 오스틴 킴은 무대라는 공간 안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 나갔다. 첫 콘서트라는 전환점에서 그는 한층 더 단단하고 성숙해진 예술가로 거듭나, 관객들의 삶에 안식과 활력을 주는 음악을 다짐했다. 이번 무대의 감동을 시작으로 오스틴 킴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감성으로 무대를 채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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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킴#단독콘서트#윤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