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3,486억”…크래프톤, 매출 21%↑·순이익 204% 증가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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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2023년 3분기 실적이 4일 공개됐다. 크래프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며, 매출은 8,706억 원으로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3,694억 원으로 204.3% 급증해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55억 원보다 4.6% 낮게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실적이 당초 예측을 하회한 데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비용 부담 확대 등이 실적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실적 회복세가 신작 게임 출시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얼마나 키우느냐가 향후 성장 동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출시를 앞둔 주요 타이틀과 해외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게임업계 전반의 회복 여부에 따라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3분기 실적은 2022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매출, 순이익 모두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다만,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향후 실적 반등을 위한 크래프톤의 전략과 글로벌 게임 시장 환경 변화에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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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영업이익#순이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