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첫 티저 파장”…미니 3집 ‘bomb’에 담은 꿈→궁금증 커지는 변신
엔터

“아일릿 ‘빌려온 고양이’ 첫 티저 파장”…미니 3집 ‘bomb’에 담은 꿈→궁금증 커지는 변신

오태희 기자
입력

화창한 오후, 다섯 멤버가 자전거 위에서 자유로움을 노래했다. 아일릿은 미니 3집 ‘bomb’을 발매하며 새로운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로 돌아왔다. 음악에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은유가 가득 담겼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SNS를 통해 공개한 트랙리스트로 컴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어딘지 낯설고 조심스러운, 그러나 어느새 무대로 뛰어드는 용기를 비유한 곡명과 부제목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빌려 온 고양이같이’라는 속담에서 착안한 이름과 달리, 멤버들은 자신만의 리듬으로 세상을 넓히는 에너지를 음악에 담았다.

아일릿 공식 SNS
아일릿 공식 SNS

신보 ‘bomb’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 등 다채로운 색채의 곡이 수록됐다. ‘little monster’에서는 빈티지하고 심플한 사운드에 강렬한 훅이 어우러지고, ‘jellyous’는 빠른 비트로 청자의 귀를 사로잡는다. 신나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oops!’, 로우파이 팝 감성의 ‘밤소풍’에 이르기까지, 각 곡은 아일릿의 솔직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서는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의 멜로디와 가사가 미리 공개됐다. 자전거를 타거나 사진을 찍는 장면들 사이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멤버 개개인의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모습을 더욱 빛나게 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된 스니펫에서 아일릿 특유의 자신감과 실험정신이 한껏 드러나며, 다가올 무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번 앨범은 ‘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한 걸음씩 시야를 확장하는 아일릿만의 태도를 음악적으로 구체화했다. 신곡 타이틀과 트랙명에서 느껴지는 은유와 실험적 감성이 듣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일릿 미니 3집 ‘bomb’과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내달 16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일릿#bomb#빌려온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