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익 75.2% 급증”…한미사이언스, 의약품 유통·헬스케어 매출 호조에 실적 개선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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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가 2023년 3분기 영업이익 3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5.2% 급증했다.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과 계열사 간 협업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앞으로 연구개발(R&D)과 신제품 출시 전략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25억 원으로 6.2% 성장했고, 순이익은 319억 원으로 84.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29억 원, 누적 영업이익 1,010억 원, 누적 순이익 84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사이언스’ 3분기 영업익 75.2% 증가…의약품 유통·헬스케어 매출 호조
‘한미사이언스’ 3분기 영업익 75.2% 증가…의약품 유통·헬스케어 매출 호조

주요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헬스케어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391억 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도 국내 시장 확대에 힘입어 2,87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계열사인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신제품 ‘카운트메이트’ 출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호조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매출이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전문경영인체제와 계열사 간 협업 강화, 그리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 정착이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이행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사업 참여로 매출을 높이고 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내 유기적 협업,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며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시장에서는 구조 혁신과 계열사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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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의약품유통#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