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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울린 아버지의 부재”…짠한형 신동엽, 유년 풍요→충격 가족사에 눈물의 공감→다시 시작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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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울린 아버지의 부재”…짠한형 신동엽, 유년 풍요→충격 가족사에 눈물의 공감→다시 시작된 인생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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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기억 속 빛나던 유년 시절, 김민교는 유쾌함 뒤편에 숨겨둔 진실을 조용히 꺼내 보였다. 사람들의 온기가 가득했던 집과 오래된 승용차, 아버지의 다정했던 손길이 어린 김민교의 세계를 감쌌으나, 어느 날 그 평범한 일상은 흔들렸다. 충격적인 가족사의 파도는 한순간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유튜브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94회는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 정호철과 함께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현장을 그렸다. 오랜만에 모인 SNL 크루들 사이, 소소하고 밝은 농담이 오가는 동안에도 분위기에는 묵직한 감동이 스며들었다. 정호철의 “어렸을 때 유복하셨을 거 같다”는 말에 신동엽이 “비싼 승용차에 기사님도 있고, 집에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거들자, 호기심이 김민교에게 집중됐다. 이에 김민교는 아버지가 종합병원을 운영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파란만장 가족사 고백”…김민교, 아버지 기억→인생 전환의 순간
“파란만장 가족사 고백”…김민교, 아버지 기억→인생 전환의 순간

그러나 이내, 김민교는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큰 충격 끝에 스님이 됐던 사연을 조용히 고백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려야 하는 순간, 절제된 말끝에는 그리움이 진하게 맴돌았다. 대학생이 돼 판자촌에서 다시 출발해야 했던 기억, “그래서 정말 많은 걸 배운 것 같다”는 속 깊은 회상은 스튜디오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아버지의 빈자리가 던져준 삶의 무게와, 가족의 재기 앞에서 흔들린 감정들. 김민교가 직접 털어놓은 서사는 각자의 상처와 회복의 순간을 되돌아보게 했다. 과거의 풍요로움보다 현재의 단단함을 말할 줄 아는 김민교의 진심은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았다. 한 가족의 희망과 회복을 담아낸 ‘짠한형 신동엽’ 94화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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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짠한형신동엽#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