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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타오르던 상처의 고백”…전남친 고통→매니저 오열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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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타오르던 상처의 고백”…전남친 고통→매니저 오열의 순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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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세숫대야만 한 대용량 밥을 비벼 먹던 쯔양의 식탁에는 아슬한 고요와 깊은 상처가 깃들었다. 언제나 대식좌 유튜버로 세상의 시선을 받던 쯔양은 전 남자친구의 협박과 착취로부터 벗어난 이후, 처음으로 숨겨온 속마음을 내비쳤다. 거침없이 아이스티를 들이키는 쯔양의 손끝에는 지난 시간의 무게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359회 예고편 속 쯔양은 아침 8시부터 커다란 양푼에 밥을 담아 먹으며 평소와 다름없는 대식좌의 일상을 드러냈으나, 매니저의 고백과 함께 기류는 급격히 바뀌었다. 매니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4시간마다 빵을 먹었다"고, 그리고 "급식도 2~3번씩 먹었다"며 쯔양의 성장 과정부터 남달랐음을 전했다. 하지만 평온해 보이던 틀에 균열이 생긴 건 쯔양이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속마음을 꺼내기 시작한 순간부터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쯔양은 "아직도 말이 안 나온다"며 지난 아픔을 조심스레 꺼냈다. 매니저 역시 "집에서 둘이 나가지도 않았다. 너무 힘든 일이었다"고 밝히며, 함께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두 사람의 흐르는 눈물과 목울대가 시청자 사이에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쯔양은 과거 전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수년간 폭행과 불법촬영 협박, 정산금 미지급 등 피해를 겪었다. 무엇보다 피해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심리적 공황은 쉽게 치유될 수 없는 고통이었다. 쯔양 측의 법적 대응이 이어졌으나, A씨의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 결론을 맞았다.

 

여기에 또 다른 협박이 따라붙었다. 사이버 렉카 연합 소속 유튜버들이 쯔양의 탈세와 사생활 의혹 등을 빌미로 추가 협박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돈을 요구하며 5500만 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이은 협박과 고통 속에서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침내 쯔양이 견뎌온 혼란과 절망의 시간, 그리고 마주한 진실과 회복의 순간은 오는 9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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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전지적참견시점#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