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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무대 폭주, 가을밤 달려라 하니처럼”…관객 심장 흔든 열정→현장 탄성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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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공기 속에서도 김수찬의 음악은 열기를 멈추지 않았다. 가을밤을 가득 수놓은 조명 아래, 김수찬은 영등포구민 노래자랑과 포항 부조장터 문화축제 무대에서 당당하게 손을 들어 올려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밝은 재킷을 입고 서 있는 그의 모습에는 감추기 힘든 자신감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진심이 묻어났다.
여성 댄서들과 어우러진 무대 위 김수찬의 몸짓은 흡사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처럼 자유로웠고, 관중들의 환호는 어둠 속에서 환하게 빛났다. 그 열정과 생생한 에너지는 객석을 채운 300여 명의 '차니사랑' 팬들과 호흡하며, 공연장을 특별한 추억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김수찬은 "도심에 차가 너무 많아서, 달려라 하니처럼 이리뛰고 저리뛰었다"며 힘겨웠던 이동을 토로한 동시에, 긴 여정에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어진 팬들의 응원에는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뛰어준 무대 덕분에 또 특별했다”는 진심 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김수찬의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변치 않는 성실함과 무대를 향한 뜨거운 마음이 진하게 전해진다며, 음악을 넘어선 감동을 고백했다.
이처럼 계절의 문턱에서 만난 김수찬의 한밤, 가을바람을 헤치며 진심과 열정이 교차하는 무대를 품었다. 도심과 지방을 넘나든 그의 밤여정은 관객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팬들과 함께한 축제 현장의 환희는 김수찬이라는 이름 아래 올 가을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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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영등포구민노래자랑#차니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