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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 5% 급락”…장 초반 매도세에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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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 5% 급락”…장 초반 매도세에 거래량 급증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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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가 7월 16일 장 초반부터 5% 넘게 하락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전 10시 16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350원 하락한 25,400원에 거래되며 단기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개장가는 26,500원, 장중 고가는 26,600원으로 비교적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내 매도세가 본격 유입되며 저가 25,2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73만 8,904주, 거래대금은 약 447억 7,3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거래가 한층 활발해진 모습이다.

 

금일 우리금융지주의 급락세는 금융시장 내 변동성 심화, 단기 이익실현 매물 집중,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 유입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금리 정책 및 증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겹쳐 금융지주 종목 전체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대표 금융지주사로 분류되며, 각종 정책금리 변화와 자금흐름, 투자자 신뢰 등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특징을 갖는다. 같은 시기 타 금융지주사들과의 주가 등락폭 비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엇갈린 시장 전망 속에 단기 수급 변동성에 따라 추가 하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주 전반의 거래량 증가와 단기 조정세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추가 매도 혹은 반발 매수세 전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진단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정책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종목인 만큼, 외부 변수 변화와 장 마감 수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은 이상 급등락 상황이 반복될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세가 단기 변동성 국면인지, 구조적 시장 변화 전조일지에 대해 장기적인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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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코스피#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