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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선크림 잔뜩 바르고 미소”…새로운 도전→여름 한가운데 금주 열기 번진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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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뜨거운 여름 햇살이 방 안을 물들이던 오후, 크라잉넛의 한경록이 특유의 유쾌한 미소로 새로운 시원한 다짐을 세워보였다. 셀카 속에서 반짝이는 뺨과 익살스러운 표정, 그리고 ‘선크림 잔뜩’이라는 농담 한마디에서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의미로 빛났다.
한경록은 큼지막한 검은색 카라티에 노란색 포인트로 활기를 더했으며, 막 손질한 듯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아늑하게 정돈된 공간이 그만의 소박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인테리어 소품 너머로 전해지는 일상의 리듬에는 평화로우면서도 친근한 멋이 배어 있었다.

짧지만 힘 있는 “선크림을 너무 많이 발라서, 30일 동안 금주 놀이 시작함.”이라는 선언은, 익숙한 하루에 바람을 불어넣는 작은 계기가 됐다. 지루한 더위 속에서도 자신을 다잡으려는 한경록의 재치와 건강한 열정이, 자기관리의 새로운 언어로 공감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의 소탈한 도전 선언에 팬들 역시 박수와 응원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각자의 현실에서 색다른 결심을 고민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한경록의 소박한 이야기는 여름 한가운데 번지는 긍정의 물결로 다가왔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날카롭고 강렬한 모습과는 또 다른 결, 지금 한경록은 일상 속 평온을 그대로 담은 채 새로운 계절과 마주하고 있다. 그의 이 작은 다짐과 유쾌한 셀카 한 장이 전한 따뜻한 여운은, 잔잔한 응원과 공감 속에 이 계절을 한층 더 풍요롭게 채우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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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크라잉넛#금주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