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항해 위 폭발한 팬심”…원지·김종민, 요트에서 달아오른 설렘→진짜 성덕의 꿈

푸른 지중해의 빛으로 가득한 스페인, 마요르카의 요트 위에서 원지와 김종민은 지난날의 꿈과 기대가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포착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케미스트리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웃음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스스로 ‘여자 김종민’이라 불릴 만큼 닮아있는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오고간 농담과 돌발 상황 속에서도 진솔한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 도전한 요트 운전대 앞에서 원지와 김종민은 당황과 호기심을 오가며, 낯선 환경이 둘 사이를 더욱 가까이 이끌었다. “걸프렌드, 보이프렌드냐”라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얼굴을 붉히던 장면은 시청자에게도 짓궂은 미소를 안겼다. 곧 두 사람은 각자 “우리 임자 있다”, “곧 결혼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 솔직한 해명은 오히려 요트 위 분위기를 한껏 후끈하게 달궜다.  

하지만 어색함은 잠시, 본격적인 요트 항해가 시작되자 그동안 쌓아온 우정과 호흡이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김종민이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OST이자 자신의 히트곡인 ‘우리의 꿈’을 선율에 실어 바다 위에 울려 퍼뜨릴 때, 원지는 마치 오랜 팬심이 현실이 되는 듯한 벅참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환희와 솔직한 표정은 성덕이 누릴 수 있는 짜릿한 순간의 절정을 보여줬다.  

시원하게 펼쳐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지와 신혼여행의 성지 마요르카의 풍경은 두 사람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채워줬다. 제작진은 “예상하지 못한 여행 에피소드와 함께, 원지와 김종민 특유의 환상적인 케미가 폭발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남매 같은 친근함과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텐션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 회차에서는 누구나 꿈꾸는 ‘최애와의 만남’이 주는 진한 여운이 순간마다 스며들었다.  

파도 위를 달리던 기억과 자유로움, 쏟아지는 진심의 노래 소리는 두 사람은 물론 시청자까지 오랜 여운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원지와 김종민이 만들어갈 또 하나의 레전드가 기다려지는 ‘지구마불 세계여행3’ 10회는 2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