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과테말라 해역, 규모 6.0 지진”…국내 영향 없어
사회

“과테말라 해역, 규모 6.0 지진”…국내 영향 없어

한유빈 기자
입력

10일 오전 5시 40분경 중미 과테말라 참페리코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와 기상청은 해당 지진으로 인한 한반도 지역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진은 2025년 8월 10일 오전 5시 40분 58초, 북위 13.51도·서경 92.40도 지점의 해저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과테말라 참페리코 남남서쪽 약 102km 떨어진 해역으로, 발생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과테말라 참페리코 해역 규모 6.0 지진 발생…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과테말라 참페리코 해역 규모 6.0 지진 발생…국내 영향 없어 /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태평양판 경계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해일, 진동, 연쇄적 지질재난 등 2차 피해가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피해나 이상 현상, 여진 신고 사례도 없는 상태다.

 

또한 지진경보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해 신속하게 지진 정보를 발표했다. 해당 지진은 판 경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과 관련된 자연적 지각 활동으로 해석되며, 산업 개발·수자원 남용 등 인위적 요인과의 관련성이나 추가적인 이상 징후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추가적인 해일, 화산 분화, 태풍 등 연계 재난 발생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경보 및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았고, 국가차원의 추가 조치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 등 해외 기관 자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변동 사항이 확인되는 즉시 대국민 안내를 신속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과테말라 해역 지진은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의 필요성과, 거리 상으로 먼 지역의 지각 활동이 국내에는 영향이 크지 않음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향후 당국은 지속적으로 해외 지진 감시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과테말라#기상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