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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42선 약세 출발”…장 초반 관망세 짙어져, 매수세 위축
경제

“코스피 2,942선 약세 출발”…장 초반 관망세 짙어져, 매수세 위축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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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아침, 금융시장은 차분한 긴장감을 안은 채 하루를 열었다. 코스피지수는 2,942.71로 거래를 시작하며, 전날보다 7.59포인트, 0.26%의 하락폭을 보였다. 개장 직후 한때 16.67포인트 떨어진 2,933.63까지 저점을 찍기도 했으나, 곧 소폭의 낙폭을 되돌리며 신중함이 묻어나는 출발을 보여줬다.

 

한편 코스닥시장 역시 짙은 관망세 속에서 773.99로 내려앉았다. 오전 9시 2분 시점 전일 대비 1.66포인트, 0.21% 하락한 수치로, 투자심리의 무게 중심이 여전히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스피 2,942로 하락 출발…코스닥도 774선 약세
코스피 2,942로 하락 출발…코스닥도 774선 약세

이날 양대 시장은 뚜렷한 외부 충격이나 업종 변동, 또는 글로벌 증시의 영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시장 전체를 감싸는 조용한 긴장과 방관의 기류, 그리고 매수세와 매도세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이 주를 이뤘다. 투자자들은 뚜렷한 방향성이 포착되기 전까지 무리한 거래보다는 잠시 숨을 고르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의 크기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수, 매수와 매도세의 힘의 균형 등 다양한 지표가 오늘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오늘 장 초반에 드러난 보수적 움직임은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시장의 흐름을 예민하게 살피며, 특히 장 후반 주요 지수와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소식과 국내외 주요 일정 발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 변동성의 무게가 더해지는 이 시간, 균형 잡힌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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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