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도심 공사현장서 화재”…인명 피해 없으나 일부 구간 통제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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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의 서울센터빌딩 공사현장에서 10월 21일 오전 9시45분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즉각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현장 인부 일부가 옥상으로 대피하며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서울광장 인근 공사 중이던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신고 접수 직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히 화재 진압이 진행됐다. 공사현장 통로 일부가 불길에 막히면서 현장 노동자들이 옥상 등으로 대피한 사실도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21일 오전 9시45분께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인근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025.10.21. (사진=독자 제공)
[서울=뉴시스] 21일 오전 9시45분께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인근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025.10.21. (사진=독자 제공)

이번 화재로 인근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은 진화 작업의 영향으로 시청역에서 웨스틴조선호텔 방향 세종대로18길 구간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에 대한 우회 안내가 내려진 상황이다.

 

아직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진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즉시 원인 규명과 피해 규모 산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는 도심 대형 공사장 관리 실태와 안전대책의 한계를 드러냈다. 시민들은 도로 통제와 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장 안전 점검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도로 통제 해제와 현장 정비는 진화 작업 종료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사고는 구조적 안전관리 문제 여부를 두고 추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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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터빌딩#소방당국#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