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3,159억”…포스코인터내셔널, 원자재 변동 영향에 이익 11.6% 감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59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매출 역시 8조2,483억 원으로 1.3% 줄었고, 순이익은 2,097억 원으로 11.7% 감소하는 등 주요 실적 지표가 일제히 후퇴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공시에 따르면 이러한 이익 감소는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경영 환경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대외 변수에 따른 수익성 저하에 대해 유의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원자재 시세의 추가 변동성, 글로벌 수요 회복의 신호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수익성 방어능력은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 반등 또는 고부가가치 신사업 확대 여부에 달렸다”며, 단기적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지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 전략에 집중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철강 외 식량·글로벌 인프라 등 신성장 동력 투자도 병행해온 만큼,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이익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방어력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향후 정책·시장 여건 변화가 추가 실적 개선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4분기 글로벌 수급 흐름과 기업의 대응전략에 계속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