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6·15 선언 25주년 북측에 대화 촉구”…한반도 평화 흐름 재점화→정치권 파장

시간이 흐른 자리, 6·15 남북공동선언의 25번째 해가 한반도를 감싸 안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던 그날의 울림을 되새기며 남과 북이 다시 대화의 문 앞에 설 것을 촉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소모적 적대행위를 멈추고, 화해와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린 이번 메시지는 남북 교착의 장기화 속에서 대결 구도를 거두고 협력의 문을 여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야말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한반도 미래의 문을 여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변인은 "평화가 곧 경제다"라는 구호처럼,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키고 국민의 일상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한반도 리스크가 아닌,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나아갈 시기"라고 강조했다.  

25년 전 남북정상의 어깨를 나란히 했던 6·15 선언에는 한반도의 자주적 통일과 다각적 협력, 그리고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 정신을 다시 떠올리며, 북한이 외면하고 있는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돌아와줄 것을 공식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은 여전히 남북 관계 진전의 책임과 기대를 교차시키며 사회적 파급에 촉각을 곤두세운 분위기다. 국회 내에서는 한반도 안정과 번영을 모색하는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당 간의 입장차 역시 분명해질 전망이다.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민주당의 제안 이후 당사자들의 행보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