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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민기 빙결 눈빛 격돌”…응급실 테두리, 분노와 배신이 스쳤다→끝없이 번지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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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민기 빙결 눈빛 격돌”…응급실 테두리, 분노와 배신이 스쳤다→끝없이 번지는 긴장감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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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빛이 사라진 응급실 앞, 이보영과 이민기의 시선이 정확히 교차하며, 그 순간 공간 전체가 아슬아슬한 긴장감으로 변했다.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우소정과 반지훈의 돌이킬 수 없는 관계 변화를 치밀하게 포착했다. 어딘가 달라진 공기 속에서, 우소정은 차가운 미소를 입가에 걸었고, 반지훈은 머뭇거리는 듯한 눈길로 그녀를 스쳤다. 두 사람 사이에는 배신과 분노, 풀리지 않는 서글픔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직전 회에서 우소정은 말기암 시한부 환자로 믿었던 ‘조현우’의 진짜 정체가 형사 반지훈임을 알게 되며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체포의 위기를 넘어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경찰들과 함께한 응급실 앞에서 말보다 눈빛으로 충돌했다. 우소정은 배신감을 냉소로 감추며 끝내 자신을 지켰고, 반지훈 역시 심란함을 감정의 파동으로 드러냈다.

출처: MBC ‘메리킬즈피플’
출처: MBC ‘메리킬즈피플’

제작진이 호평한 두 배우의 감정 디테일 덕분에 우소정과 반지훈의 대립은 점차 더 깊어진다. 사건의 뒤얽힌 실타래 앞에서, 이제 두 인물은 용의자와 형사라는 경계를 넘고 만다. 시청자들은 이들이 걸어갈 길에 어떤 결론이 기다리는지, 그리고 각자의 상처와 욕망이 어떤 운명을 만들어낼지 한층 이입하게 됐다. 한편, ‘메리 킬즈 피플’ 4회는 오늘 밤 10시에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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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민기#메리킬즈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