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도시락 속 진심 고백”…20년 식단 루틴→51㎏ 고집의 온기
분주한 촬영장의 소음도 엄지원의 정성스런 도시락 앞에서는 잠시 잦아드는 듯했다. 엄지원의 도시락에는 가지런히 담긴 유기농 채소와 견과류, 매일 달라지는 자연의 컬러와 따스함이 스며 있었다. 작은 그릇마다 반복된 시간과 자신의 몸에 대한 약속이 공들여 담겨, 밝게 웃는 표정 뒤에 켜켜이 쌓인 노력이 조용히 드러났다.
엄지원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며 꾸밈없는 일상을 공유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촬영 현장 한켠, 촬영 중에도 어김없이 자신만의 식단 루틴을 지키며 채소와 견과류, 자연의 단맛을 주는 과일까지 매일 조금씩 메뉴를 바꿔가며 건강함에 진심을 더했다. 어느 날은 데친 양배추와 브로콜리, 어느 날은 고소한 호두와 잣, 또 다른 날엔 아삭한 오이, 달콤한 사과, 그리고 고구마의 포근함이 더해졌다. 바쁜 현장에서도 영양의 균형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 그리고 자신과의 긴 약속을 실천하는 단호함이 빛났다.

엄지원은 “몸매 관리의 비결은 건강한 야채”라며 모든 재료가 유기농임을 강조했다. 단순히 몸을 가꾸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가장 순수하고 건강한 것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배려가 느껴졌다. 환경이 변해도 신념을 지키며, 습관이 쌓여 온 그의 일상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믿음이 묻어났다.
식단 뿐 아니라 엄지원은 스트레스 해소와 규칙적인 운동, 숙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촬영장에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먹는 것’이라며, 모든 루틴이 최고의 컨디션을 위한 과정임을 덧붙였다. 20년 동안 51킬로그램을 유지했다는 기록은 꾸준함과 자기관리의 집약체였고, 주변 시선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촬영지의 분주한 공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빛났다.
카메라 밖에서도 스스로를 우선하는 진중함, 반복된 결심과 하루하루의 선택이 만들어낸 건강한 에너지가 엄지원만의 매력을 완성했다. 따뜻한 도시락 한 끼에 스민 진심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이야기 너머, 일상 속 모든 이에게 작은 영감을 전한다. 엄지원의 꾸준함과 삶에 대한 존중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당연함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의미와 질문을 조용하게 던지고 있다.
한편, 엄지원의 세밀한 생활과 건강 루틴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말 저녁 드라마 시간을 아름다운 이야기와 평온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