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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부친 산으로 사라진 날”…박서진, 격렬한 불안 속 진심 쏟아냈다→시청자 가슴 먹먹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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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가족애의 그림자 아래에서 박서진의 가슴은 흔들렸다. 직접 밝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가출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감정이 스며들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속 박서진은 부친이 조업 중 입은 상처로 가족의 곁에 머물게 되었지만, 쓸쓸하게 멀어지는 아버지의 뒷모습 앞에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을 토로했다.
세월과 질병 앞에서 굳건했던 부친마저 혼자 산으로 떠나고, 수염까지 기른 채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당뇨병에 저혈당 쇼크 위험까지 안고 있는 아버지를 지켜봐야 하는 박서진의 불안함은 점점 깊어졌고, 가족 간 끊어진 소통은 남매의 마음에 더욱 쓰라린 상처로 남았다. 박서진은 동생 박효정과 함께 산길을 따라 부친을 찾아 나서기로 마음먹으며 의연함 속에 감춰둔 속내를 내비쳤다.

특히, 첫 단독 콘서트 날 치러야 했던 부모의 사고 소식, 그리고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철렁해지는 박서진의 불안은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절절히 전해졌다. 가족을 잇는 대화의 선조차 잦아들 무렵, 박서진의 애틋한 고백과 걱정 어린 한숨이 깊은 여운을 자아냈다. 이날 이야기의 전말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그려지며, 진솔한 가족의 감정선이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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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시즌2#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