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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집 안에 뜬 모래사장”…나 혼자 산다, 로망 피서지→외로운 여름 끝에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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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집 안에 뜬 모래사장”…나 혼자 산다, 로망 피서지→외로운 여름 끝에 웃음꽃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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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닮은 미소로 하루를 연 대호의 집 안에는 모래사장이 깔렸고, 여름의 끝자락은 한층 특별한 빛으로 채워졌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대호와 리정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단단한 자기만의 여름을 만들며, 각기 버킷리스트를 향한 진지한 열정을 쏟아냈다. 혼자인 탓에 허전한 순간조차 소중한 행복으로 승화하던 두 사람의 하루가 시청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대호는 홍제동 집과 마당, 안방을 빼곡히 감싸안은 넝쿨과 고군분투하며 시작된 출근길을 그림처럼 그려냈다. 차량 ‘다마르기니’까지 몰려든 넝쿨을 끊어내고, 검은 손길로 닦아낸 셀프 세차의 순간, 피곤함 뒤에 찾아온 해방감과 희열이 스며들었다. 곧이어 집 안에 손수 준비한 모래사장이 등장하며, 무지개 회원인 대호는 마음 먹은 대로 ‘대운대’를 개장했다. 늦여름의 식탁도 직접 꾸려낸 대호의 손길에는 혼자서도 빛나는 생활의 묘미가 있었다. 집 안 피서지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대호의 모습은 반복되는 일상에 작지만 진한 즐거움을 더했다.

“집 안에 모래사장”…나 혼자 산다 대호, 로망 피서지→혼자만의 여름 완성 / MBC
“집 안에 모래사장”…나 혼자 산다 대호, 로망 피서지→혼자만의 여름 완성 / MBC

한편 리정은 반려견 두두와 함께 버킷리스트를 써 내려갔다. 직접 두두 침대 만들기에 도전하며, 쾌활한 분위기 속에서 ‘개’스널컬러 진단까지 선보여 색다른 유쾌함을 선사했다. 두두에게 가장 잘 어울릴 컬러를 고르기 위해 전문가 조언을 들으며 진심을 다하는 리정의 모습은 웃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더했다. 이어진 운전면허 실기 도전에서는 결연함과 떨림이 공존했다. 오랜 연습 끝에 마침내 맞이한 결과가 리정에게 값진 감동으로 다가왔다.

 

모래사장 위로 퍼진 여름, 반려견을 위한 시간, 그리고 묵묵히 한 시즌을 지나며 버텨내는 따사로운 마음까지. ‘나 혼자 산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꿈꾸고 도전하는 순간들을 조명하며, 혼자의 계절마저 풍요롭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줬다. 평범한 일상 속 작디작은 소망이 모여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금요일 밤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무지개 회원들의 도전과 웃음, 그리고 따뜻한 성장의 순간을 담은 MBC ‘나 혼자 산다’는 9월 12일 금요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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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나혼자산다#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