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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장중 약세 전환”…코스닥 대형주도 하락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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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장중 약세 전환”…코스닥 대형주도 하락 압력

오태희 기자
입력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8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알테오젠 주가는 개장 초 440,000원으로 시작해 한때 442,500원의 고점을 기록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427,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429,000원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종가 439,500원 대비 2.39% 하락했다. 거래량은 78,338주, 거래대금은 339억 3,400만 원에 이르렀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2조 9,89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나,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과 함께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종 업계 주가가 평균 -2.06%를 기록하는 가운데, 알테오젠도 동반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알테오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3.20배로 역대 고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지분은 14.58%로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등락 장세 속에 외국인 및 기관 투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PER 고평가 논란과 실적 대비 주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관리 및 투자자 보호 대책을 점검 중이다. 코스닥 대형주의 등락이 중소형주로 번질 경우, 시장 전체의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시장 전문가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바이오 업종의 구조적 도전과 투자 심리 불안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실적과 글로벌 증시 동향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대형주 주가 및 시장 전반이 안정적으로 조정 국면을 거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 환경 간 괴리, 그리고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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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코스닥#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