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6% 상승, 7천 원 돌파”…비트맥스, 거래량 급증 속 이목 집중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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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긴 침묵 속에 잠들었던 비트맥스는 6월 20일 KOSDAQ 시장에서 다시금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비트맥스는 전일 대비 1,010원, 상승률 16.56%를 기록하며 7,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는 6,09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최고가는 7,200원까지 치솟았다. 최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6,090원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018,303주에 달했다. 순식간에 쏟아진 매수세 속에서 시가총액은 2,647억 원까지 불어났다. 외국인은 133주, 기관투자자는 38,424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름세를 멈추지 않았다.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매수 에너지로 차별화된 흐름을 기록했다.

출처=비트맥스
출처=비트맥스

비트맥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1년 최저가가 1,160원에 머물렀던 점을 떠올리면, 6월 20일의 7,110원이란 숫자는 과거의 침체를 단번에 꺾은 대전환의 순간임을 알린다. 회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각별한 하루였다.

 

뜨거운 거래와 집중된 관심은 특정 이벤트나 실적 발표 없이 순수한 시장 심리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일 심상치 않은 개미 투자자의 적극적 매수가 비트맥스의 반등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급등세는 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더하는 동시에, 미래 주가의 흐름을 둘러싼 기대와 긴장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흐름과 맞물려 향후 주가가 안착할 위치에 대해 시장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의 비트맥스 거래는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변동성이 높아진 장세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형성될 때, 예기치 못한 방향성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향후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 동력, 외부 변수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다음 거래일의 추가 상승 여부, 그리고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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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코스닥#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