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김나영의 옷장 전쟁”…윤남노, 칼 대신 패션→레드카펫 위 새로운 흔적
정재형과 김나영이 진행하는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 속 공기는 특별한 온도로 흘렀다. 스타셰프 윤남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옷장 대신 칼 세트만 가득 찬 일상과 검정, 흰색 상의만을 남긴 극도의 미니멀리즘이 화면을 채웠다. 김나영은 "스티브 잡스네"라며 놀라워했고, 윤남노는 요리사의 삶과 예능이라는 낯선 도전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초조해진 윤남노는 자신의 칼 컬렉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패션에 대한 어색함과 거리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나영이 "여기 칼의 전쟁이에요?"라고 재치 있게 던진 멘트에 정재형도 움찔했다. 정재형은 "주재료가 전혀 없는 요리 같다"며 스타일링의 어려움을 드러냈고, 두 MC는 보다 세밀한 변화를 위해 직접 시내로 나섰다.

불꽃 튀는 남노 꾸미기 대결이 펼쳐진 옷가게에서, 정재형은 포멀한 반바지로 과감하게 윤남노의 각선미를 살렸고 김나영은 귀여움이 넘치는 남친룩으로 색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윤남노는 경쟁 끝에 "많이 배웠다. 앞으로 패션은 내게 플레이팅이다"라는 새로운 다짐을 전하며, 자신의 변화된 일상에 감동과 의욕을 더했다. 두 MC 역시 "패션계에서 또 만나자"며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
방송의 마무리에서는 변신을 마친 윤남노가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이 공개됐다. 요리사의 손끝이 패션에서도 빛을 발하던 순간, 시청자들은 새로운 영감을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옷장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되며, 정재형, 김나영이 선보이는 개성 가득한 패션 갱생 스토리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