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잊혀지지 않는 딸 그리움”…박시은과 깊어진 눈물의 약속→따스한 위로 남겨
깊은 여름날, 진태현의 진심은 결국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되살아났다. 배우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을 일찍 떠난 딸을 떠올리며 담담하면서도 사무치는 마음을 전했다. 평온을 찾아 애쓰는 일상의 한가운데, 시간이 모든 것을 어루만져 줄 거라 믿었지만 유난히 차가운 8월의 감정은 여전히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었다.
그는 9개월 2주 동안 이어졌던 선명한 행복의 기억이 쉽사리 흐려지지 않는다며,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딸을 향한 벅찬 사랑과 아픔이 교차했다고 고백했다. 여전히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딸과의 추억은 시간이 흘러도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소중함임을 언급했다. 진태현은 앞으로 삶에서 어떤 기적 같은 희소식이 찾아와도 그 기억만큼은 묻어두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이별의 시간, 그러나 진태현은 박시은과 함께 또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여전히 밝은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고자 했다. 새벽부터 하루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와 소망을 일상 속에서 찾고자 하는 의지 역시 전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결혼 후 반복되는 유산의 아픔을 겪었고, 이후 2019년 10월 당시 1998년생이던 딸을 입양하며 가족의 의미를 새로 써내려갔다. 최근에는 아내 박시은의 건강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고 있다.
아직은 많은고민이 남아 있는 여름이지만, 진태현과 박시은은 서로의 온기를 지켜가며 새로운 희망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