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오민애, 아이유 뺨 때린 진짜 속사정”…촬영장 뒤집힌 억울함 폭로→현장 긴장감 고조
엔터

“오민애, 아이유 뺨 때린 진짜 속사정”…촬영장 뒤집힌 억울함 폭로→현장 긴장감 고조

이소민 기자
입력

따스한 미소로 등장한 오민애는 진중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아는 형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 역의 아이유를 향해 뺨을 때려야 했던 사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현장에서의 오민애는 자신을 ‘생마늘맛’ 시어머니라 칭하며, 박준금을 겨자소스맛, 문희경을 청양고추맛, 서권순은 최루탄맛이라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뺨 때리기 장면 뒷이야기를 설명하는 오민애의 표정에는 억울함과 진심이 교차해 극중 시어머니 역할의 현실감을 더했다. 관식과 애순을 사로잡은 여관 사장과의 갈등, 그리고 대본에는 없던 후배 강말금과의 폭행 장면까지, 녹록지 않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오민애가 “나 억울하다”고 외치며, 극중에서 제사상을 치우다가 아기 며느리인 아이유가 상을 엎은 순간의 당혹감을 전했다.

“오민애, 아이유 뺨 때린 진짜 속사정”…촬영장 뒤집힌 억울함 폭로→현장 긴장감 고조
“오민애, 아이유 뺨 때린 진짜 속사정”…촬영장 뒤집힌 억울함 폭로→현장 긴장감 고조

서장훈이 애순의 행동에 공감하자 오민애는 “그건 애순이 입장이고 내 입장도 있다”고 반박하며 시어머니 역할에 나름의 해석을 덧붙였다. “애순이가 선을 넘는 행동을 먼저 했고,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렸다”는 오민애의 해명에 문희경도 “어떤 배우들은 뺨 때려달라고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민애가 “애순이 부탁했다”고 전해 현장에 밝은 웃음이 퍼졌다.

 

또한 오민애는 실제 아들이 대학생임을 밝히며, 현실과 드라마가 맞닿은 순간을 토로했다. “우리 아들은 다를 줄 알았는데 사춘기 이후 남편을 닮았다. 집안일에 불만을 토로하던 중 가출까지 했으나, 수화기 너머 사과 한 마디에 모든 감정이 풀렸다”는 고백은, 오민애가 말한 ‘개가 낫다’는 대사의 깊은 울림을 더했다.

 

‘아는 형님’은 다채로운 출연진의 입담과 유쾌한 현장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분은 회차 내내 배우들과 출연진의 재치 넘치는 연기, 그리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뒷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방송됐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오민애#아는형님#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