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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민주당 만들겠다”…정청래 대표, 신임 지도부와 현충원 참배
정치

“더 강한 민주당 만들겠다”…정청래 대표, 신임 지도부와 현충원 참배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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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당권 경쟁 이후 첫 공식 일정에 나선 정청래 신임 대표와 박찬대 의원 등이 함께하면서 민주당 내부 결속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오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주, 이언주, 전현희, 한준호, 황명선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병기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도 동행했다.

정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더 민주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적어, 당 혁신과 정부 협력의 포부를 드러냈다. 지도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역시 참배하며 원로 정신을 기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 대표와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정 대표가 참석한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고, 박 의원과는 포옹으로 우애를 과시했다.

 

정책 방향과 당 운영을 두고 다양한 의견차가 노출됐던 당내 상황에서 지도부 출범 첫 행보에 당 내외 시선이 쏠린다. 박찬대 의원의 동행은 내부 통합과 화합 메시지로 읽히며, 민주당의 향후 노선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혁신 행보를 예고했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는 앞으로도 소통과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은 새 지도부가 당의 단합과 변화를 어떻게 실천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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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더불어민주당#박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