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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케미 터졌다”…틈만나면 유재석, 유연석 감동 고백→강하늘·서현우 포복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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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케미 터졌다”…틈만나면 유재석, 유연석 감동 고백→강하늘·서현우 포복절도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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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잔잔한 하루에 불쑥 찾아든 웃음이 따스한 기적이 되는 저녁, 힐링 예능 ‘틈만 나면’이 또다시 출연진의 익살과 진심으로 시청자 마음을 두드렸다. 유재석과 유연석, 강하늘, 서현우는 각각의 색으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자연스러운 텐션은 마치 평범한 친구의 담소처럼 다가왔다.

 

방송에서 서현우는 학창 시절 영문학과를 자퇴한 뒤, 다시 한예종에 진학했던 아픈 이력부터 꺼내 보였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갈림길의 망설임과 용기를 진솔하게 고백하는 순간, 유연석은 남다른 친근함과 장난으로 서현우의 안경을 소재 삼아 따뜻하게 응수했다. 이어 유재석과 유연석, 친근하지만 짓궂은 농담이 주고받아지는 흐름은 어느새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사투리로 의기투합한 순간”…틈만 나면 유연석·강하늘·서현우, 유재석과 찰떡 케미→일상에 스며든 웃음
“사투리로 의기투합한 순간”…틈만 나면 유연석·강하늘·서현우, 유재석과 찰떡 케미→일상에 스며든 웃음

이어진 대화에서 서현우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서 과거 버스 안에서 사투리 한마디로 싸움을 중재했던 일화를 전했다. “거 기사님 잘못도 아니구마는!” 시원하게 외친 창원 사투리는 현장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단호함 속에 배어 있는 인간미와 유연한 대처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고, 이내 분위기는 세 배우의 ‘부산즈’ 케미로 무르익었다.

 

부산 출신 강하늘, 유연석, 서현우는 각자의 유쾌한 사투리로 유재석에게 뜻밖의 소외감을 안기기도 했다. 서울 출신 유재석은 ”서울에서 이렇게 부산말로 나를 제외하는 거야?“라고 능청스럽게 항의하며 모두를 한 번 더 웃겼다. 유연석이 수습에 나서 ”그냥 추임새 얘기하는 거예요“라고 달랬지만, 유재석은 ”서울에서 소외감 드는 건 오랜만이네“라는 농담으로, 일상 속 장난과 진심이 오가는 따스한 화합을 완성했다.

 

거창한 무대도 자극적인 연출도 없이, ‘틈만 나면’의 네 남자는 사투리와 농담, 그리고 저마다의 인생 이야기로 긴 여운을 남겼다. 평범해 보이던 하루 한가운데에 그들이 선사한 함박웃음은, 채널 너머 시청자들의 일상도 함께 물들였다.

 

화요일 밤마다 특별한 케미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온 ‘틈만 나면’은 오는 7월 15일 저녁 9시에 시청자를 다시 만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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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틈만나면#유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