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부산외국어대, AI 다국어 솔루션 협력 강화”→산학연 연계로 글로벌 언어 데이터 시장 주도
플리토와 부산외국어대학교가 AI 시대의 언어 경계를 허물며 기술 중심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23일 체결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AI 기반 다국어 솔루션과 언어 데이터 구축이라는 분야에서 한층 심화된 산학 연계를 예고한다. 이 협약은 플리토가 보유한 첨단 언어 데이터 기술력과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언어·지역 전문성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다국어 솔루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협력은 다국어 언어 데이터의 체계적 구축과 활용,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술의 상호 교류, 그리고 AI를 통한 첨단 언어 교육 솔루션 개발 및 인재 양성에 관한 내용을 망라한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언어 데이터 시장 규모는 약 46억 달러에 달하며, AI 기반 언어 서비스의 수요가 연 1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Statista, 2024년 기준). 국내 AI 번역 및 언어 사업의 질적 고도화가 필수로 떠오른 가운데, 플리토와 부산외대의 이번 산학 협력 모델은 한국의 데이터 산업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로 평가된다.

특히 플리토와 부산외대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품질 AI 다국어 솔루션 공동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실시간 번역, 데이터 산업화, AI 언어 교육 등 각광 받는 미래 직무 분야에서 협업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복안을 설계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의 기술력과 부산외대의 언어 전문성이 하나 돼,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 측면에서 산학협력의 모범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양 기관의 협업이 국내 다국어 AI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언어 데이터 산업 판도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