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EYE 영국서 음악 폭풍 역주행”…Gabriela 불붙인 글로벌 파장→기록 경신 어디까지
KATSEYE의 푸른 이름 아래 음악 시장이 또 한 번 크게 물결쳤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이례적인 역주행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데뷔 2년 차에 불과한 신인 걸그룹이 쌓아올린 이러한 기록은 K-팝의 새로운 기류를 예고했다.
19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KATSEYE ‘Gabriela’가 싱글 톱100 차트 39위에 이름을 올리며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초 6월 발매와 동시에 42위로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달간 꾸준히 자리를 유지했고, 8월 초 현지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를 기점으로 역주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 7주 연속 순위가 상승하며, 이제는 발매 3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오히려 순위가 오르는 보기 드문 저력을 과시했다.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지인 영국 차트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신인 그룹의 성취다.

KATSEYE의 글로벌 파급력은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도 강렬하게 드러났다. ‘Gabriela’는 최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전주 대비 5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진입에 성큼 다가섰다. 같은 곡의 13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기록은 단발성 히트가 아닌 장기적 인기를 방증한다.
수록곡 ‘Gnarly’ 역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 68위로 14단계를 뛰어올라, 20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놀라운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Touch’ 역시 157위로 17주간 차트에 머물며, 앨범 전반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이러한 수치들은 KATSEYE라는 이름이 단순한 신예를 넘어 글로벌 음악 트렌드의 중심에 있음을 시사한다.
온라인 청취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ATSEYE의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공식 집계 기준 3062만 6557명을 기록했다. 데뷔 2년 차라는 이력을 고려할 때, K-팝 전체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스코어다. 음악 시장 내에서 KATSEYE의 성장세가 통계로도 입증된 셈이다.
미국 빌보드 시장도 KATSEYE의 손길에 흔들리고 있다. ‘Gabriela’는 빌보드 핫100 57위라는 팀 최고 기록을 남겼고, 앨범 ‘BEAUTIFUL CHAOS’는 빌보드200 4위에 이어 11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국적 멤버,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출신, 그리고 하이브 아메리카의 첨단 트레이닝 시스템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ATSEYE는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각국 차트에서 연이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39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11위,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200 장기 차트인, 월간 청취 3천만 명 돌파까지 끊임없이 성장하는 파동을 이어간다. 단기간 내 해외 팬덤을 꿰뚫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안긴 가운데, 이들의 다음 음악과 퍼포먼스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KATSEYE의 ‘Gabriela’와 ‘BEAUTIFUL CHAOS’는 각종 음원 플랫폼과 글로벌 차트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