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의 사랑만”…선예·송지은, 8인 화음으로 새벽을 깨우다→시편 150 진한 여운
서로 다른 시간과 길을 걷던 선예와 송지은이 ‘시편 150 프로젝트’의 첫 노래 ‘오직 주의 사랑만’에서 마침내 한곳을 바라봤다. 8인의 아티스트가 모인 이 순간, 오래된 아날로그 감성의 멜로디와 따스한 음성이 번지며 음악은 새로운 위로와 희망으로 빛났다. 각각 고유한 색으로 녹아든 목소리들은 오랜 고통과 절망의 시간을 품고, 오직 남은 믿음의 울림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오직 주의 사랑만’은 시편 13편에서 영감을 받아 삶의 밑바닥에서 피어난 간절함과 깊은 신앙의 희망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선예, 송지은, 박현수, 호림, 히스플랜(이시몬, 박준), 키디비, 마이크로닷이 한데 어우러진 화음은, 한 줄기 빛처럼 음악 팬들의 일상에 들어와 따뜻하게 안겼다. 이 곡은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를 떠오르게 하는 서정적 아날로그 선율 위에 세련됨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움을 품은 CCM으로 완성됐다.

작곡가 이현정,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전승우 부부가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곡의 가사는 슬픔과 소망, 현실을 관통하는 치유의 손길로 듣는 이의 마음에 잔상을 남겼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선예로 시작하는 화면이 8명의 아티스트로 확장되며, 한순간 한순간이 믿음의 손길으로 채워졌다. 웅장한 합창과 섬세한 음색의 레이어가 겹치면서, 잊혀졌던 희망의 감정이 다시 피어났다.
대서사 ‘시편 150 프로젝트’는 2023년 이래 성경 시편 전체를 곡별로 재해석하며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범키, 이승철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깊어진 음악적 세계를 선보였다. 이번 신곡에서는 아이돌 출신부터 힙합과 CCM 장르 대표주자가 모두 합류해 신앙과 삶을 아우르는 폭넓은 공감대를 만들었다.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연중 순차적으로 신곡을 발표해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진한 메시지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끝이 흐릿했던 밤 속, 오직 음악만이 살아남던 그 순간처럼 선예, 송지은을 비롯한 8인의 보컬은 각자의 목소리로 오래된 믿음과 새로운 용기의 화음을 만들었다. 오늘 공개된 ‘오직 주의 사랑만’은 각종 음원사이트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누구나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