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항공우주 7.86% 급등”…외국인 차익실현에도 기관 매수세 유입
배진호 기자
입력
한국항공우주가 11월 17일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7.86% 급등하며 1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 10만6,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3,20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나, 결국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약 139만 주, 거래대금은 1조5,247억 원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약 11만 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기관이 11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대량 매수 주체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33.71%를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기준 실적도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 매출은 8,283억 원, 영업이익은 852억 원, 당기순이익은 571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PER은 65.07배, 주당순이익(EPS)은 1,709원, 주당순자산(BPS)은 1만7,886원이다.
방산·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52주 최고가 11만8,800원 돌파 기대감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일부 투자자는 추가 상승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국내외 방위산업 수주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향후 방산주와 우주항공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진호 기자
밴드
URL복사
#한국항공우주#기관매수#방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