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욱, 무대 위 모든 순간 짙게 번지다”…첫 단독 콘서트 환희→팬심 폭발한 120분의 진심
진욱이 화려한 조명 아래 자신의 첫 단독 콘서트 ‘진심’에서 무대를 찬란하게 수놓았다. 환호로 가득한 공연장에는 진욱의 솔직한 목소리와 격정적인 감정이 파도처럼 번졌고, 오랜 꿈의 무대를 마주한 가수와 팬 모두에게 잊지 못할 밤이 차곡히 새겨졌다. 관객의 뜨거운 함성과 진심이 교차한 시간, 진욱은 음악으로 용기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초대받은 이들의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 진욱의 등장은 묵직한 감성으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오프닝 곡 ‘보내야 한다면’, ‘떠나렵니까’를 연이어 부른 진욱은 애틋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전달하며 객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무심세월’과 ‘이별편지’에서는 경연곡에서 쌓아온 내공을 심도 깊은 보컬로 풀어내 주변의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켰다. 분위기를 바꾼 ‘여행을 떠나요’와 ‘남이가’에서는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현장의 활기를 끌어올렸다.

무대 중반부, 진욱은 ‘들꽃’, ‘바람바람아’에서 한층 더 성숙한 감정선을 그리며, ‘바람의 노래’, ‘나에게로 초대’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화력을 보여줬다. 관객들이 숨죽여 기다린 신곡 ‘당신 비’에선 진욱만의 따스한 음색과 섬세한 해석이 객석을 촉촉히 적셨다. 여기에 파도처럼 밀려드는 위로와 설렘이 한껏 감돌았고, 엔딩을 장식한 ‘태평성대’는 태평소 연주와 어우러져 무대의 흥을 절정으로 끌어냈다. 이어진 남진, 나훈아 메들리에서는 전 세대를 잇는 떼창이 울려 퍼졌고, 현장은 감동과 화합의 물결로 가득찼다.
특별 게스트 자리에는 진욱 대표곡 ‘보내야 한다면’, ‘떠나렵니까’, ‘무심세월’의 작곡가 정풍송이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를 함께한 창작자와 가수의 호흡은 관객의 박수와 환호로 이어지며 무게감 있는 예술적 순간을 완성했다. 엔딩 무대에서는 나훈아의 ‘감사’, ‘이 밤이 지나면’으로 공연의 여운을 남겼다.
공연 후 진욱은 “첫 단독 콘서트라 부담이 컸지만, 여러분과 함께여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지키며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전석 매진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진욱의 첫 단독 콘서트 ‘진심’은 지난 26일 서울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120분간 펼쳐졌으며, 진욱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