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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무대 한복판 울림”…‘바멍똥’, 진심 쏟아진 열창→관객 숨 막힌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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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무대 한복판 울림”…‘바멍똥’, 진심 쏟아진 열창→관객 숨 막힌 감동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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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부드럽게 감싼 무대 위에서 인순이는 조용히 첫 소절을 시작했다. 따스한 조명 아래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던 순간, 객석엔 긴장과 기대가 동시에 감돌았다. 하늘을 찢는 듯한 고음과 촘촘히 쌓인 진솔한 감정이 무대를 뒤덮였고, 팬들은 오래도록 가슴에 맺힌 이야기를 비로소 들려주는 듯한 인순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인순이는 ‘인기가요’에서 신곡 ‘바멍똥’ 무대를 선보이며, 감각적인 의상과 함께 오랜 경륜이 녹아든 열창을 펼쳤다. 이미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준 인순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출연이라는 진기록을 더했다.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삶의 내면과 소중한 진심이 깃들어 있어, 한마디 한마디가 묵직하게 공명했다.

“속 시원한 진심”…인순이, ‘인기가요’ 무대 위 호소력→팬들 공감 /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속 시원한 진심”…인순이, ‘인기가요’ 무대 위 호소력→팬들 공감 / 스타잇엔터테인먼트

‘바멍똥’은 애쉬번의 독특한 프로듀싱과 인순이의 진득한 목소리가 만나 특별함을 더한다. 제목의 익살과 달리, 무대는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며 사랑의 민낯, 관계의 본질을 노래했다. 노랫말 “바보 멍청이 똥개 멍게 해삼 말미잘”이 흘러나올 때 관중석에서는 숨죽인 몰입이 느껴졌다. 경쾌하고 장난스러운 언어 뒤에 담긴 솔직하고 날카로운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남겼다.

 

무대에서 인순이는 강단 있는 목소리로 관객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곡의 전체를 아우르는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과감한 표현과 꾸밈없는 감정이 절정에 달할 때마다 환호가 터졌다. 팬들은 “경륜을 넘어선 진정성과 감정의 깊이가 대단하다”, “제목은 장난스럽지만 무대는 벅차오른 울림 그 자체다” 등 진심을 담은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인순이는 지난 9일 ‘바멍똥’을 발표한 뒤 연이어 지상파 음악방송을 통해 무대를 선보이며 음반 활동의 새 장을 그리고 있다. 쉼 없는 진심, 공감, 내면의 힘을 고스란히 전하는 무대를 통해 인순이는 팬들과의 새로운 동행을 이어간다. 신곡의 여운은 무대가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객석에 남았으며, 많은 이들이 다음 음악방송 출연과 향후 공연에서 또 한 번의 깊은 울림을 기대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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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인기가요#바멍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