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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름주간날씨”…맑음과 비, 더위 속 변화무쌍한 해안 풍경→관광객 준비 요령 분석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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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조용히 오르고, 구름은 바람을 타고 여유롭게 흐르다가, 문득 여름 해안에 굵은 빗줄기가 들이닥친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6월 넷째 주를 맑음과 비, 그리고 더위로 채우는 변화무쌍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화요일인 24일에는 아침의 고요함 속에 맑은 하늘이 펼쳐지다가, 오후로 접어들며 60퍼센트의 확률로 비가 저무는 바다를 확인할 전망이다. 최저기온이 19도, 최고 25도의 기온차 속에서 속초의 거리는 한결 여름다운 얼굴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 고요함은 오래가지 않는다. 25일 수요일에는 아침과 오후 모두 80퍼센트의 높은 강수확률이 예고돼, 하루 종일 우산과 방수가방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온도 약간 낮아져 18도에서 23도를 오갈 예정이지만, 습기와 함께 체감온도는 한층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속초 주간 날씨(기사청 제공)
속초 주간 날씨(기사청 제공)

주 중반인 26일과 27일 사이에는 구름이 많고 흐릿한 시간이 이어지며, 금요일 한낮 최고기온은 29도까지 오르면서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를 예고한다. 주말로 이어지는 28일과 29일 또한 강수확률이 60퍼센트로 높게 유지되며, 최고 29도의 기온이 덥고 습한 날씨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

 

6월을 마무리하면서도, 또 7월 첫 주를 열어서도 속초 바다는 흐린 하늘 아래 오락가락 소나기와 구름 잔치가 반복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우산과 가벼운 외투, 방수 신발 그리고 뜨거운 오후에는 시원한 음료가 필수”라고 권한다. 변화하는 하늘 아래에서 속초 해안의 여름은, 물기 머금은 바람과 잦은 구름이 만들어내는 풍경으로 여행자의 추억을 물들이게 될 것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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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강우#여름주간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