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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수요예측 547대1”…글로벌 확장 기대감→상장 공모가 최상단 확정
IT/바이오

“GC지놈 수요예측 547대1”…글로벌 확장 기대감→상장 공모가 최상단 확정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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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이 코스닥 상장을 향한 대장정에서 확고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과 임상 유전체 분석 분야의 선두주자인 GC지놈은 최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547.47대 1이라는 압도적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이 기술특례 상장 중 대형 공모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신뢰를 보인 셈이다.

 

GC지놈 수요예측에는 총 1692개 기관이 몰려 16억4240만9961주의 청약 신청이 집계됐다. 이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임에도, 해외 우량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 기관의 95.8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은 GC지놈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특히 고령 산모의 증가와 임상 유전체 분석 시장의 확장, 그리고 다중암 조기진단(MCED) 서비스 매출의 가시적 성장세가 투자자들의 적극적 태도를 이끌었다. GC지놈의 대표 유전체 진단 서비스인 ‘지니프트(G-NIPT)’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 ‘아이캔서치’는 올해 1분기 비수기임에도 검사 수 1004건을 달성했다. 이러한 수치와 동사는 일본·미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으로 시장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GC지놈 수요예측 547대1…글로벌 확장 기대감→상장 공모가 최상단 확정
GC지놈 수요예측 547대1…글로벌 확장 기대감→상장 공모가 최상단 확정

GC지놈은 기술특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솔루션 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적극적 수요와 투자자 신뢰는 당사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액체생검과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에서의 GC지놈의 경쟁력이 시장 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상장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은 “지니프트 매출 성장과 다중암 진단 서비스의 가시적 성과, 그리고 글로벌 진출이 이번 공모 성공의 핵심 배경”이라고 전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시장 신뢰와 투자자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글로벌 톱 티어 임상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GC지놈은 공모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는 코스닥 바이오 시장 내 새 돌풍의 주역으로서 GC지놈의 실적과 중장기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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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공모가상단#수요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