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야생 통파쌈 한입”…태계일주4 네팔 밤, 우정 폭발→시청자 뜨거운 눈길
네팔의 밤, 캠프파이어 곁에 모인 기안84와 사 형제의 웃음소리는 여행의 짙은 여운을 남겼다. 태계일주4의 기안84, 덱스, 이시언, 빠니보틀은 혹독한 자연 앞에서도 서로의 존재로 하루를 북돋웠다. 산 파를 직접 뽑아와 쌈을 싸는 기안84의 손끝은 위생에 신경 쓰면서도 대범한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야생 통파쌈 한 입에 번지는 익살과 낯선 환경에서 피어나는 가족 같은 온기는 사 형제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이 정성스레 건넨 진미채 반찬이 식탁 위 따스함을 더했다. 덱스는 이시언의 가족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고, 네 형제는 진솔한 마음으로 서로를 감쌌다. 침구 하나로 농담이 오가고, 기안84 특유의 직진 멘트가 밤공기를 깨운 자리에는 허물없는 진짜 브로맨스가 흘러넘쳤다. 사소한 실수마저 모두의 웃음거리로 화하는 순간순간, 함께 여행하는 이들의 깊은 정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근본 시즌 논쟁도 이야기의 한 축을 이뤘다. 약 10만 명의 시청자 투표 끝에 인도 편이 최고의 에피소드로 꼽혔다. 기안84는 “엄마가 음악 하지 말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네 형제의 투닥투닥 동료애는 풀빌라 수영장에서도 이어졌다. 빠니보틀과 몸을 녹이며 나누는 진심, 덱스가 고른 숙소에서 이시언이 영어 주문에 도전하는 장면 모두가 여행의 소중한 조각이 됐다.
여정의 정점은 네팔 전통 의상으로 차려입고 남긴 ‘네팔 F4’ 가족사진이었다. 형제의 유쾌함이 담긴 사진은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마지막 밤, 덱스와의 이별이 찾아왔지만 남은 이들은 새로운 미지로 향하며 우정의 길을 이어갔다. 방송은 최고 분당 시청률 5.2%, 수도권 4.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진심어린 응원과 동행, 가족 이상의 우정을 그린 태계일주4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여름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위로를 건넸다. 환한 웃음으로 시작해 진한 여운으로 이어진 여행의 끝, 그 다음 이야기는 6월 15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태계일주4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