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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두 얼굴의 조직 보스”…착한 사나이 속 카리스마 폭발→불안한 삼각구도 긴장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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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두 얼굴의 조직 보스”…착한 사나이 속 카리스마 폭발→불안한 삼각구도 긴장감 증폭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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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둠이 깃든 거리의 공기보다 묵직한 박훈의 눈빛이 스크린 너머를 파고들었다.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 박석철과 꿈을 좇는 강미영, 그리고 조직 보스 강태훈의 기묘한 운명이 교차하는 감성 누아르다. 드라마는 세 남녀가 각자의 상처와 열망을 안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끝내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치열한 선택의 연속을 그린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박훈은 깔끔한 슈트에 송곳 같은 눈빛을 장착한 강태훈으로 완벽히 변모하며 서늘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극 중 강태훈은 명산실업의 경쟁 조직 삼준건설의 리더로, 박석철과 과거 한 조직에서 만난 깊은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태훈이 강미영에게 첫눈에 반하며, 박석철과 미묘한 삼각 구도를 그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한층 묘한 긴장감으로 채워진다.

“박훈의 위험한 변신”…‘착한 사나이’서 조직 보스 역할로 시선 집중→금요일 밤 기대감 고조 / JTBC
“박훈의 위험한 변신”…‘착한 사나이’서 조직 보스 역할로 시선 집중→금요일 밤 기대감 고조 / JTBC

강태훈은 원하는 것을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과 위험한 욕망까지 품고, 결코 쉽지 않은 내면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박훈 특유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묵직한 카리스마는 조직 보스의 무서운 이면과 인간적인 면모를 날카롭게 드러내며, 등장 인물 간 갈등과 대립의 불씨를 촘촘히 지핀다. 박훈은 “박석철의 친구이자 적대자이지만 단순히 나쁜 사람으로만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며, “이 캐릭터가 지닌 착한 사나이의 이중성, 인간적인 짙은 고뇌까지 담아내고자 했다”고 작품에 임하는 진심을 밝혔다.

 

세 인물이 엇물려 만들어내는 감정의 균형, 그리고 순수함과 어둠, 욕망과 사랑이 맞물리며 누아르 장르 특유의 서정성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공존한다. 이동욱, 이성경, 박훈이 절묘하게 그려내는 각 인물의 위태로운 감정선은 시청자를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박훈은 “세 사람의 균형을 의식하며 연기했다”며 “이야기가 점점 더 아슬아슬해질 때 극의 긴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명확한 세계관과 깊은 몰입감을 이끌어낼 제작진, 그리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첫 드라마에서 보여줄 기획 역량까지 더해지며, 엔딩을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간의 운명적 부딪힘도 관전 포인트로 부상한다. 조직 세계의 거칠고도 서늘한 표면 아래 흐르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 서로에게 스며든 첫사랑과 적대, 욕망의 실체가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금요일 밤에 새로운 몰입을 예고한다.

 

박훈이 야심차게 변신한 조직 보스 강태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7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을 통해 주말의 서막을 연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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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착한사나이#강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