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촬영장 술렁인물”…홍현희, 태국 이민설 해명에 가족사진 뒷이야기→현장 탄성
스튜디오의 조명이 비춘 무대 위에는 언제나와 다름없는 환한 에너지가 감돌았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현희가 내놓은 태국 치앙마이 가족사진 한 장은 반전에 가까운 해프닝의 서막이 됐다. 사진 한 컷에 숨은 진심을 둘러싼 해명과, 울컥했던 가족의 사랑이 잔잔히 퍼지며 시청자 마음을 울렸다.
'라디오스타'에서는 백지연, 홍현희, 민경아, 잔나비 최정훈이 각기 다른 이야기로 뜨거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중 홍현희는 태국 전통의상과 메이크업을 갖춰 입고 남편 제이쓴, 아들 준범이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으로 “이민설”이라는 예기치 못한 이야기에 휘말린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전통의상을 빌려주는 곳을 발견한 남편의 권유로 가족의 의미를 담은 촬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치앙마이의 특별한 의상과 어우러진 현지 메이크업이 오롯이 가족만의 추억으로 남았으며, 사진을 공개한 뒤 예상치 못한 반응에 한동안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에 담긴 낯선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흔들며 뜻밖의 소문이 퍼지자 MC들은 너나할 것 없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구라는 “상상 이상”이라는 말로 분위기를 달궜고, 유세윤은 세 가족의 모습에서 “이게 뮤지컬 같다”며 찬사를 남겼다. 또 장도연은 치앙마이 이슈 이전에도 괌 여행에서 현지 스타일로 스냅사진을 찍었던 추억을 떠올렸고, 이에 홍현희는 남편, 아들과 함께 현지 메이크업을 받아 색다른 순간을 남겼노라고 털어놨다.
특히 괌에서는 “비욘세 느낌”으로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소화했다고 돌아봤다. 이를 듣고 MC 김구라가 “괌 원주민 스타일도 했냐”는 유쾌한 질문을 이어가자, 홍현희는 현지 스타일을 전혀 망설임 없이 소화해낸 자신만의 가족 이야기를 전하며, “미스 괌 같다”는 농담을 던진 뒤 “그 상태로 현지 식당에 갔더니 한국 관광객들이 못 알아볼 정도였다”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화제의 사진 한 장은 단순한 소문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었다. 직설적이면서도 소박한 해명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고, 홍현희 가족이 즉흥적으로 남긴 순간은 새로운 가족의 추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홍현희는 각국을 돌며 현지 스냅 사진을 남기는 것이 어떠냐는 작은 꿈을 내비쳤으며, 여행과 가족의 기록이 새로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했다. 꾸밈 없는 진심, 깔끔한 해명, 가족애가 물든 그날의 스튜디오 풍경이 오랫동안 시청자들 마음에 머물렀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깊은 밤의 감동과 유쾌한 반전으로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