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0.7% 하락 출발”…미국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4,040선 후퇴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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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로 4,040선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15포인트(0.69%) 내린 4,061.10을 기록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44.78포인트(1.10%) 하락한 4,044.47까지 밀린 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4포인트(0.41%) 하락한 898.93에 거래됐다.

 

시장에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이 국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 0.7% 하락 출발…미국 금리인하 우려에 4,040선 네
코스피 0.7% 하락 출발…미국 금리인하 우려에 4,040선 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환율과 채권 금리 등 추가 지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국내외 증시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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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미국금리#연방준비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