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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기대 속 주가 5% 급등”…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래량·시총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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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기대 속 주가 5% 급등”…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래량·시총 쌍끌이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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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성장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일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5% 넘는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3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1,055,0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종가(1,004,000원) 대비 5.08% 상승했다. 시가는 1,020,000원, 변동폭은 58,000원을 기록하며 고가 1,063,000원, 저가 1,005,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거래량은 109,608주, 거래대금은 1,145억 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4조 3,478억 원으로 코스피 상위 6위에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46배로, 동일 업종 평균(26.52배)보다 6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 소진율 역시 44.74%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로 코스피 내 방위산업 관련 기업 주가는 최근 수주 확대와 이익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왔다. 투자업계에서는 국내 방산 대표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원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정적 수주 잔고와 신규 해외 프로젝트 기대감을 유지하며 연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거래대금과 외국인 소진율이 함께 높아진 만큼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PER 등 투자지표가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추가 상승세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방산 업계가 지속적 R&D, 수출시장 확대 추진 등과 연동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을 감안하되, 장기 투자 관점에선 방위산업 시장의 추세적 성장세가 주목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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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