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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한라산 봄빛 안고 정상에”…짧은 숨결→완주 희열 궁금증 유발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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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하늘 아래 박신혜가 한라산의 봄빛 품은 산자락을 올랐다. 기운찬 숨결과 청명한 공기가 교차하는 제주 정상을 배경으로, 그녀만의 단단한 용기가 시간의 층위를 따라 천천히 드러났다. 사진 속 박신혜는 밝은 바람막이에 안정적 등산복으로 변신한 채, 정상을 밟은 뿌듯함을 말간 눈빛과 미소로 전해 눈길을 붙들었다.
브이 포즈를 그려보이던 두 손, 햇살에 반짝이는 검정 모자와 선글라스, 튼튼하게 동행한 등산화까지, 박신혜의 철저함과 자연 속에서의 따스한 기운이 온전히 어우러졌다. 한라산 백록담을 상징하는 돌 앞에서 남긴 인증사진은 그간의 어려움과 응축된 감정을 한 장에 담았다. 등산 초보임을 고백하며 아차산조차 힘겨웠다는 그녀는, “용감하게 한라산을 오르다... 내려오고 나니 다리가 후들후들....”이라는 솔직한 글로 팬들과 순간의 진심을 공유했다.

등반의 힘겨움과 여정 끝에 맞이한 희열, 벅찬 마음은 따뜻하게 전해졌다. 팬들은 “멋지다”, “진정한 도전의 아이콘”, “다치지 않아 다행” 등 메시지로 응원을 보냈고, 박신혜가 만들어낸 건강한 변화를 진심으로 기뻐했다. 걱정과 두려움을 견뎌낸 끝. 박신혜의 미소에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유와 소중한 시간이 스며들었다.
아차산에서 출발했던 고민과 작은 용기가, 어느새 한라산의 드높은 정상 위에서 새로운 추억, 그리고 더욱 단단해진 박신혜의 모습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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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한라산#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