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부담에 업종 하락세”…LS ELECTRIC, 장중 약세 이어가
LS ELECTRIC이 8월 19일 장중 3.67% 내리며 약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7분 기준, LS ELECTRIC의 주가는 275,5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 286,000원에 비해 10,500원가량 떨어진 수치다.
이날 LS ELECTRIC은 개장 직후 286,000원으로 출발해 한때 289,000원까지 상승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275,000원 선까지 내림세를 이어갔다. 현재 주가는 장중 최저가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133,549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375억 원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조 2,65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67위에 자리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5.91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29.80배보다 높아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해당 업종 지수도 1.55% 하락했다. 이는 LS ELECTRIC의 약세가 업계 전반의 조정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26만여 주, 외국인소진율은 24.21%를 기록해 비교적 안정적 비중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PER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실적 개선 여부와 더불어,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가 코스피 대형주의 주가 흐름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작용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업종 수급과 기업 이익률 개선이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